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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튀니스 꺾고 클럽월드컵 16강 진출 확정

첼시 튀니스 클럽월드컵
튀니스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클럽월드컵 16강 진출 확정 지었다 (사진 출처 – 첼시 공식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첼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튀니지의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튀니지를 3-0으로 완파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첼시는 앞서 1차전에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FC(LA FC)를 1-0으로 꺾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브라질의 플라멩구에 1-3으로 패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최종전에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같은 조의 튀니스 역시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 중이었기에 이날 맞대결은 사실상 16강 진출을 향한 단두대 매치였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선제골을 넣은 뒤, 리엄 델랍이 곧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타이리크 조지가 쐐기 골을 보태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리엄 델랍은 지난 시즌 입스위치 타운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조별리그 최종 순위는 플라멩구가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첼시는 2승 1패(승점 6)로 2위에 올라 나란히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튀니스는 1승 2패(승점 3)로 3위, LA FC는 1무 2패(승점 1)로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같은 날 펼쳐진 플라멩구와 LA FC의 경기에서는 후반 39분 LA FC의 드니 부앙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변을 예고했으나, 후반 41분 플라멩구의 왈라시 양이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플라멩구는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태에서 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여유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첼시는 오는 28일 C조 1위 벤피카(포르투갈)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벤피카는 조별리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팀으로, 첼시와의 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반면 플라멩구는 30일 C조 2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바이에른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오랜 전통과 실력을 자랑하는 강호로, 플라멩구와의 경기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첼시는 2021년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린다.

특히 젊은 유망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벤피카를 넘고 토너먼트 상위 라운드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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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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