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대표 온라인 RPG ‘마비노기’의 21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념 이벤트 ‘뉴 라이즈(New Rise)’가 지난 2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넥슨은 6월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가 약 3000여 명의 이용자가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판타지 파티’라는 테마 아래 체험형 콘텐츠와 공연, 세계관 전시, IP 확장 발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입장객에게는 파티 응원봉, 캐릭터 티셔츠, NPC 증명사진, 타포린백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 패키지가 제공되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장에서는 마비노기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펼쳐졌다.
‘에린 연대기 도서관’에서는 게임 속 스토리를 아카이빙 형태로 전시했고, ‘궁극의 재료 캐치 훈련’, ‘아이데른의 단련 시험대’, ‘카스타네아의 파이널 샷’, ‘스튜어트의 파이어볼 시험’ 등 실제 게임 콘텐츠를 모티브로 한 참여형 체험존이 마련됐다.
중앙에는 마비노기 상징인 ‘모닥불 정령’ 조형물과 휴식 공간이 배치돼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장소로 활용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넥슨이 추진 중인 ‘마비노기 유니버스’ 프로젝트도 최초 공개됐다.
마비노기 IP 기반의 세계관 통합 시도로, 행사장에는 마비노기 본편 외에도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모바일’, ‘빈딕투스: 다피잉페이트’, ‘마비노기 이터너티’ 등 총 5개 게임이 한데 모인 전용 상영관과 포토존, 포토부스가 마련됐다.
이는 IP 간의 확장을 본격화하려는 넥슨의 장기 전략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오프라인 행사 외에도 생중계된 쇼케이스에서는 IP 재정비와 개발 방향에 대한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새롭게 선임된 최동민 마비노기 디렉터는 올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고, 민경훈 총괄 디렉터는 개발 중인 신작 ‘마비노기 이터너티’의 실제 플레이 장면을 직접 시연해 이목을 끌었다.
넥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비노기 IP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대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P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확장하는 행보는 팬층은 물론 게임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넥슨은 오는 7월 8일까지 ‘마비노기 뉴 라이즈’ 사전등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참여자에게는 펫 선택상자, 메인스트림 스킵권 선택상자 등 풍성한 인게임 보상이 제공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