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제시가 9개월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온다.
최근 팬 폭행 방관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제시는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신곡 발매를 예고하며 활동 재개에 나섰다.
제시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편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아날로그 TV 화면이 등장하며, 뉴스 속보를 뜻하는 붉은 배너와 함께 ‘NEWSFLASH’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비춰진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2025.06.27’이라는 날짜가 연속적으로 나타나며, 오는 6월 27일 신곡 발매를 암시했다.
이번 신보의 제목은 ‘NEWSFLASH’로, 강렬한 메시지를 암시하는 제목과 비주얼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날로그 텔레비전 속 이질적이고 긴장감 있는 영상미는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는 듯한 인상을 남기며, 제시 특유의 강한 캐릭터와 에너지가 예고됐다.
제시는 지난해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 제시의 일행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한 팬을 폭행했고, 제시는 이를 말리는 듯한 행동을 보인 뒤 자리를 피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됐다.
피해자와 일부 네티즌들은 제시를 고소하며 사회적 파장이 일었고, 제시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당시 해당 일행과는 그날 처음 본 사이라고 진술했으며, 결과적으로 범인은닉 및 도피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제시는 약 9개월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아직 ‘NEWSFLASH’의 세부적인 콘셉트나 음원 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시는 그간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당당한 태도로 사랑받아 온 아티스트인 만큼 이번 신곡에서도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선명히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 측은 곧 공식 채널을 통해 ‘NEWSFLASH’에 대한 추가 티저 이미지와 트랙리스트,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제시의 오랜 공백기를 깨는 컴백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제시의 신곡 ‘NEWSFLASH’는 6월 27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