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신곡 ‘HOT SAUCE’의 로고 무빙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6월 24일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티저는 단순한 로고를 넘어 YG와 K팝의 상징적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상징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빙 티저에는 ‘HOT SAUCE’의 일부 음원도 담겼다. 중독성 있는 리듬과 복고풍 사운드는 단번에 올여름 분위기를 예고했으며, 여기에 시선을 끈 건 바로 로고 폰트였다.
해당 폰트는 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이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할 당시 1집 앨범에서 사용했던 스타일을 오마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디자인 선택은 베이비몬스터가 예고한 1980년대 후반 힙합 콘셉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매 앨범마다 다른 장르를 소화해내며 자신들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BATTER UP’과 ‘SHEESH’로 힙합과 트랩 장르를 중심에 두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에는 보다 재기발랄한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로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했다.
양현석은 이번 신곡에 대해 “올여름을 즐겁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선물처럼 준비한 곡이다. 1980년대 중후반 미국 힙합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독성 있는 후렴과 비트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베이비몬스터 표 썸머 힙합송”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신곡 ‘HOT SAUCE’는 7월 1일 오후 6시 선공개 싱글로 발매되며, 약 8개월 만의 신곡이다. 이번 곡은 단순한 싱글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 활동의 서막을 여는 포문이기도 하다.
이후 9월 두 번째 싱글, 10월 미니 앨범이 예정돼 있으며, 데뷔 첫 월드투어 역시 32회차 일정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베이비몬스터는 북미, 유럽, 아시아를 순회하며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여러 도시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HOT SAUCE’가 과연 올여름 K팝 시장에 어떤 자극을 더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