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13kg 감량 후 달라진 외모를 공개하며 직접 실천한 다이어트 루틴 6가지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만들어가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이영지는 유튜브 채널 ‘보그코리아’를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첫 번째로 배달 음식을 완전히 끊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달 음식 특유의 고염분, 고지방, 고탄수화물 조합이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대신 집밥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칼로리를 낮추고 붓기를 개선하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자신만의 건강 음료 레시피였다.
바나나, 우유, 양배추, 토마토를 함께 갈아 마시는 방식으로, 이영지는 해당 음료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변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하루 시작을 가볍게 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공복 유산소 운동이다. 눈을 뜨자마자 산책이나 가벼운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그의 루틴이었다.
몸이 가볍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준다고 했고, 이는 네 번째 루틴인 필라테스와 함께 병행되며 몸의 균형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은 물론 유연성과 근지구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다섯 번째는 공복 운동 후 바나나 섭취였다.
이영지는 “운동 후에는 바나나 한 개를 꼭 먹는다”며 가벼운 보충으로 피로 회복과 포만감을 함께 챙기는 식습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영지는 다이어트 중 무조건적인 절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을 너무 참으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다”고 말하며 정신적인 균형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영지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식이장애 예방과 건강한 습관 형성에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제력을 잃은 스스로를 자책하고 자괴감에 빠지면 그것이 또 다른 폭식으로 이어진다”며, “급진급빠 루틴보다 중요한 건 건강한 식습관과 원인에 대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특정 음식을 제한하겠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라”며 “진짜 죽고 싶을 만큼 바빠 보면 마라탕을 한 달 내내 먹어도 살이 빠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영지는 Mnet ‘고등래퍼 3’와 ‘쇼미더머니 11’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암실’, ‘낮 밤’, ‘Trouble’ 등 다양한 음반을 발표하며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3’에 출연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부다비와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한 여행 버라이어티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번 이영지의 다이어트 루틴은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 감소가 아닌,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건강하고 현실적인 다이어트 모델로 떠오르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