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기준 유럽 19개국 전체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 12.8%를 기록하며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왔다.
전자레인지 내부에는 항균 기능이 강화된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위생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해당 코팅은 독일 항균 인증기관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에 대해 각각 99.93%, 99.99%의 항균력 인증을 획득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럽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비스포크 라인업을 선보였다.
7가지 컬러 옵션과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외관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능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와이파이 기반의 스마트 전자레인지를 출시하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의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를 통해 조리 모드를 설정하거나 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식생활 전문 플랫폼 ‘삼성 푸드(Samsung Food)’와 연동해 추천 레시피를 기반으로 요리를 진행할 수 있다.
친환경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협력해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조리기기용 법랑용 강판을 개발하고 이를 전자레인지 및 오븐 내부 소재에 적용했다.
해당 소재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제품으로서의 타당성을 검증받았다.
삼성전자 DA사업부 황태환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 맞춤형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라 알렸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주방 가전이 하나로 연결되고, AI 기반 솔루션이 자동으로 조리를 맞춰주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