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8월 8일 ‘섬의 날’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인천 석모도와 제주 비양도 등 총 88개 섬을 ‘2025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들이 다양한 섬을 경험하고, 우리나라 섬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그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매년 20여 개에서 30여 개의 섬을 선정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8월 8일 섬의 날’의 의미를 담아 총 88개의 섬을 선정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올해 역시 88개의 섬이 선정되어 더욱 풍부한 여행 선택지를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선정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섬들이 포함됐다. 인천 지역에서는 교동도와 석모도 등 17개 섬이, 경기도에서는 제부도가 이름을 올렸다.

충청남도에서는 원산도와 삽시도 등 6개, 전라북도에서는 선유도와 어청도 등 7개의 섬이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증도와 반월도 등 37개의 섬을 포함하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경상북도에서는 울릉도와 독도 2개 섬이 선정됐다.

경상남도에서는 우도와 이수도 등 14개, 제주도에서는 비양도와 가파도 등 4개의 섬이 포함됐다.

선정된 섬들의 자세한 여행 정보는 ‘찾아가고 싶은 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여행객들이 각 섬의 자연환경, 문화, 축제, 숙박 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섬 여행 계획에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의 섬 방문을 독려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8월 24일까지 총 88일간 ‘찾아가고
싶은 섬 방문 인증 이벤트’를 개최한다.

방문객들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섬 방문을 인증하면 참여 횟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워크온’은 걷기 및 신체 활동을 기록하는 앱으로, 국민들이 건강도 챙기면서 여행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SNS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섬 방문 사진을 본인의 SNS에 ‘섬 이름’ 또는 ‘찾아가고 싶은 섬’과 같은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후 응모 절차를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9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섬의 날’ 기념 행사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완도에서 열린다. 완도는 ‘치유의 섬’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축하 콘서트, 체험 전시관, 섬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은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섬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숙박업소, 음식점, 체험 관광 등 다양한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섬 여행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섬의 청정 자연과 독특한 문화는 도시 생활에 지친 국민들에게 최고의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앞으로도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관광과 지속 가능한 섬 개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88개 섬 선정과 관련 이벤트는 국민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섬 여행을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섬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이 더욱 확장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국민 모두가 아름다운 섬 여행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고,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석모도, 비양도 등 다양한 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푸른 바다와 고즈넉한
풍경, 특별한 문화와 축제가 함께하는 섬 여행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