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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 라떼, 1초당 3잔씩 팔렸다…봄철 음료 시장 ‘히트 상품’ 등극

스타벅스
(사진출처-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선보인 봄 시즌 한정 음료 ‘슈크림 라떼’가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하며, 계절 한정 메뉴의 흥행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5일 ‘슈크림 라떼’와 함께 새로운 변주인 ‘슈크림 말차 라떼’를 출시했으며, 두 음료는 출시 단 2주 만에 200만 잔 이상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스타벅스 매장의 하루 평균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초에 약 3잔이 판매된 셈이다. ‘슈크림 라떼’가 봄 음료의 대표 주자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슈크림 라떼는 스타벅스가 수년째 봄 시즌마다 선보이고 있는 스테디셀러 음료다.

노란빛을 띠는 천연 바닐라빈 베이스의 슈크림과 깊은 풍미의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이 음료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이 2,100만 잔을 돌파하며, 스타벅스 프로모션 음료 중 최다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휘핑크림 때문에 슈크림 라떼를 마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휘핑크림과 슈크림의 조화는 음료의 풍미를 극대화하며 대표적인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는 기존 슈크림 라떼에 새로운 맛의 변화를 준 ‘슈크림 말차 라떼’가 함께 출시되며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다.

슈크림 말차 라떼는 전통적인 슈크림의 달콤함에 쌉싸름한 말차 풍미를 더해 색다른 맛의 조합을 선보였고,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슈크림 라떼는 올해부터 당 함량과 칼로리를 기존 대비 10%가량 줄이면서,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로 거듭났다.

이는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개선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슈크림 라떼 시리즈의 판매 기간을 기존보다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4월 중순 종료 예정이었던 슈크림 라떼 판매는 4월 28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더 많은 고객들이 슈크림 라떼의 달콤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장 판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슈크림 라떼의 흥행 배경에는 단순한 맛의 매력 외에도 SNS와 커뮤니티를 통한 자발적 소비자 홍보도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봄이면 꼭 마셔야 하는 음료”, “달달한 힐링 한 잔” 등과 같은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다수 공유되며, 소비자 사이에서 ‘봄철 루틴’처럼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시즌 음료의 한정성과 슈크림이라는 추억의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슈크림 라떼 시리즈가 단순한 한 시즌 메뉴를 넘어 브랜드의 시그니처 음료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다양한 맛의 시도, 고객 피드백 반영을 통한 제품 개선, 계절성과 한정성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이 삼박자를 이룬 덕분이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슈크림 라떼 외에도 ‘체리블라썸’ ‘돌체콜드브루’ ‘자몽허니블랙티’ 등 시즌 한정 메뉴를 통해 고객의 감성 소비를 자극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해왔다.

이번 슈크림 라떼 판매 성과는 단순히 음료 하나의 성공에 그치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시즌 메뉴가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 모두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실제 매장에서는 슈크림 음료와 어울리는 디저트 세트나 텀블러 등 MD 상품과의 연계 마케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봄철 매출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취향 변화와 시즌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더욱 창의적인 한정 음료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이 기대하는 시즌 한정 메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슈크림 라떼처럼 ‘한 시즌의 감성’을 대표할 수 있는 메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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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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