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지경 서성로에서 렌터카와 1t트럭이 충돌에 관광객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8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 왕복 2차로에서 카니발 렌터카와 1t트럭 차랑이 서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A씨 등 7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중상자 4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어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 되었으나 결국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 확보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상자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도 들을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뒷자석에 앉은 4명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