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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민수, 제2의 이강인으로 라리가 데뷔!

김민재 이강인 라리가 18세
(사진 출처 – 축구선수 김민수 공식 인스타그램)

 ‘특급 유망주’ 김민수가 18세의 나이에 스페인 라리가에서 데뷔하며 한국 축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민수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를 시작으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기성용(마요르카)에 이어, 라리가 무대를 밟은 8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되었다.


특히 김민수가 활약 중인 지로나 FC는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김민수가 과거 이강인의 뒤를 이어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수는 10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출전하며 첫 라리가 경기를 치렀다.


당시 지로나는 전반 44분,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지고 있었고, 김민수의 투입은 패배를 막기 위한 승부수였다. 지로나는 가브리엘 미세후이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를 포함한 공격 자원을 모두 투입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김민수에게 이날 경기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김민수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2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다.


경기에 앞서 지로나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2군 주요 선수들을 1군에 콜업하면서, 김민수의 데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지로나의 미첼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를 포함해 새로운 공격 옵션을 모색해야 했고, 김민수는 이 기회를 잡았다.


김민수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축구 경력을 쌓았다. 김민수는 스페인의 CE 메르칸틸과 CF 담에서 유소년 경력을 쌓은 후, 2022년 지로나 U-19 팀에 합류하며 유럽 축구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김민재 이강인 라리가 18세
(사진 출처 – 축구선수 김민수 공식 인스타그램)


이후 스페인 5부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지로나 B팀으로 콜업된 김민수는 빠르게 성장했고, 2023-24시즌에는 프리시즌에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프리시즌 동안 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김민수가 1군에 정식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지로나는 ‘우크라이나 듀오’인 빅토르 치한코우와 아르템 도우비크를 중심으로 공격 라인을 구축하고 있었고, 논(Non)-EU 쿼터를 17세 유망주에게 할당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발생하면서 김민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최근에는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하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량을 발휘할 준비가 된 김민수는 언제든지 출전할 태세였다.


비록 김민수는 아직 프로 경험이 많지 않았고,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다. 김민수는 데뷔전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고,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라리가에서 더 큰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김민수가 현재 밟고 있는 길이 과거 이강인이 걸었던 코스와 비슷하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강인은 2017년, 김민수보다 더 어린 나이인 만 16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 시즌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이후 2018-19시즌에는 출전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며 3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수 역시 이강인처럼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나간다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김민수는 이강인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축구 유망주로 자리 잡으며, 스페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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