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브랜드 메시지인 ‘라이프스 굿(Life’s Good)’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새로운 디지털 캠페인 ‘라디오 옵티미즘(Radio Optimism, 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을 2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매개로 감사, 격려, 응원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전 세계 소비자 간 정서적 유대감을 회복하고, 낙관적인 삶의 태도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도로 기획됐다.
LG전자는 특히 디지털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진정한 감정 교류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사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응답자의 68%는 “소셜미디어에서 진정한 친구 관계를 맺거나 의미 있는 소통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아날로그 감성의 대표 매체였던 ‘라디오’의 소통 방식을 AI 기술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디오 옵티미즘’ 캠페인을 선보였다.
캠페인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전용 웹사이트(RadioOptimism.lg.com)에 접속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입력한 후, 케이팝, R&B,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곡의 분위기를 선택하면 AI가 이에 맞는 음악과 앨범 아트를 제작한다.
사용자는 생성된 콘텐츠를 가족이나 친구, 혹은 전 세계 사용자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현재는 영어와 스페인어 서비스가 가능하며, 향후 한국어를 비롯한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2023년부터 LG전자가 추진해온 ‘Life’s Good’ 글로벌 브랜딩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진행한 ‘Optimism your feed(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에서는 소셜 알고리즘을 활용해 긍정적인 콘텐츠 노출을 유도했고, 총 2천500만 건 이상의 사용자 참여와 25억 회 이상의 콘텐츠 조회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 캠페인은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의 소셜 & 크리에이터 부문 쇼트리스트에도 올랐다.
또한 LG전자는 멕시코에서는 방송사 밀레니오 텔레비지온과 협업해 마약, 폭력, 부패 등 사회적 문제 속에서도 희망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낙관주의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LG전자는 ‘라디오 옵티미즘’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과 따뜻한 소통 방식을 재조명하고 있다.
김효은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Life’s Good’ 메시지가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브랜드 철학과 소비자 간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자 하는 LG전자의 전략적 시도가 반영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