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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10연승 질주… 한화, 키움 꺾고 단독 선두 질주

코디 폰세 10승
코디 폰세 10승 돌파 키움 제압했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의 완벽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한화는 6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을 10대 4로 제압하며 2연패를 끊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3승 1무 29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시즌 53패째(21승 2무)를 당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에이스 폰세가 있었다. 코디 폰세는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그는 2025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동시에 개막 이후 선발 10연승을 기록한 KBO 역대 7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3년 LG 아담 플럿코 이후 2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날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 타선은 경기 내내 키움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18안타 10득점을 완성했다.

한화는 1회말 노시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2회 채은성의 2루타와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이도윤의 땅볼과 심우준의 기습적인 번트로 2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승부는 4회말에 사실상 갈렸다. 이진영이 라울 알칸타라의 실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한화는 5-0으로 앞섰다.

이어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에 이은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적시타가 더해져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도 한화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최재훈의 1타점 2루타와 리베라토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더 보탰다.

키움은 6회초 이형종의 희생플라이와 폭투로 2점을 만회했고, 7회초에도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점수 차는 너무 컸고, 이후 한화 불펜진에 눌리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3⅔이닝 13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기세가 한화에 크게 밀렸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에이스의 믿음직한 투구와 새 외인의 존재감을 동시에 확인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팬들의 응원 속에 홈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한 한화는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고, 기세를 몰아 다음 시리즈에서도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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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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