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에서 물놀이형 놀이기구인 ‘후룸라이드’ 운행 중 보트가 기울어져 탑승객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월드는 사고 발생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원인 조사 및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6월 10일 오전 11시 20분쯤 발생했다.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후룸라이드’ 보트가 낙하 구간을 지난 후 평지 코너를 돌던 중 보트가 옆으로 기울며 탑승객 4명이 물에 빠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보트는 급하강 구간이 아닌 속도가 비교적 느린 평지 구간에서 방향을 꺾는 과정에서 기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월드 측은 사전에 실시한 안전 점검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탑승객의 이상 행동도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롯데월드는 기구 운행을 즉시 중단하고,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다른 보트 탑승객들을 직원용 동선을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어 보트 기기 점검 및 구조물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사고 후 직원이 출동해 탑승객 전원을 안전하게 하차시켰다”며 “기구는 운행중단 조치한 뒤 원인 조사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안전 운행 규정을 위반한 사항은 없으며, 운행 재개 시점은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