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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카누 등 주요 제품 출고가 평균 7.7% 인상

동서식품 맥심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00개입 (사진출처-동서식품)

동서식품이 오는 30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주요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조치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국내 커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카누 아메리카노 등 커피믹스 및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평균 9%의 출고가 인상이 적용되며, 맥심 티오피와 맥스웰하우스 RTD 등 커피 음료는 평균 4.4% 인상된다.

실제 소비자 판매가격은 유통채널과의 협의를 거쳐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커피 원두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 증가를 꼽았다.

커피 원두와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이 생산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가 전 세계적으로 원두 가격 상승을 부추기면서,
원가 압박이 더욱 심화된 상황이다.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은 커피 생산지인 브라질,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서 수확량 감소를 초래해 원두 공급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 인해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커피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동서식품 역시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커피 원두 가격은 물론, 포장재와 운송비 등 부대 비용 역시 상승해 전반적인 제조 비용이 상승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동서식품은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고품질 커피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생산 공정 효율화와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내 커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이 커피 제조업계에 큰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동서식품의 가격 인상은 이러한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가 국내 식음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다른 커피 브랜드 및 식음료 업체들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 인상이 커피 소비 패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가격 상승으로 인해 커피 구매 빈도를 줄이거나 대체 음료를 찾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서식품 또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마케팅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로서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맥심, 카누 등 인기 제품 라인업은 국내 커피 소비 문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글로벌 원자재 시장과 환율 변동 등 외부 환경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경영과 지속 가능한 원료 조달 방안을 모색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출고가 인상은 국내 인스턴트 커피 및 커피믹스 시장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커피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향후 커피 가격 동향과 소비자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제품을 동시에 요구하는 만큼, 업체들은 균형 잡힌 가격 정책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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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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