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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꾸’ 열풍 지속…디자인 폰케이스 거래액 전년 대비 2배 급증

에이블리
휴대폰 케이스 거래액 증가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에이블리)

‘폰꾸(휴대폰 꾸미기)’ 열풍이 지속되면서 휴대폰 케이스가 단순한 보호 장비를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휴대폰 케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인 에이블리의 최근 거래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20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최근 3개월간 자사 라이프관에서 단독 판매된 휴대폰 케이스의 거래액이 직전 3개월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거래액 뿐 아니라 주문 수는 112%, 주문 고객 수도 110% 늘어나며 폭넓은 관심과 소비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능성 제품으로 분류되던 휴대폰 케이스가 감성과 트렌드를 담은 ‘디지털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이 기간 에이블리에서 단독으로 판매 중인 휴대폰 케이스 상품 수는 51% 증가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색상, 디자인, 기능을 갖춘 제품군이 대거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특히 플랫폼 내에서 브랜드 독점 판매 형태로 운영 중인 ‘엔조위크’는 같은 기간 거래액이 무려 261%나 급증했고, ‘뷰씨(194%)’, ‘영스피플(125%)’, ‘Lalalu(92%)’ 역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소비 성향이 강한 20~30대 젊은 소비층의 니즈와 맞닿아 있다. ‘폰꾸’ 문화는 스마트폰을 개인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기며, 거울 셀카나 SNS 인증 문화와 맞물려 확대됐다.

여기에 시즌별 감성과 분위기를 반영한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패션 트렌드에 맞춘 ‘폰케이스 꾸미기’가 자연스럽게 일상 속으로 녹아든 것이다.

특히 에이블리는 판매자 자사몰 외에는 유통되지 않는 ‘단독 상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희소성과 독창성에 가치를 두는 MZ세대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지며, 자사몰 중심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가능하게 했다.

과거에는 휴대폰 케이스가 보호 기능에 충실한 공산품 형태로 소비됐지만, 이제는 캐릭터, 레터링, 감성 패턴 등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가 구매 결정의 핵심이 되고 있다.

최근 에이블리 플랫폼에서는 ‘어프어프’, ‘신지모루’, ‘나인턴프라이데이’ 등 브랜드들이 단독 폰케이스를 선보이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한 5월 이후부터는 시원한 파스텔 컬러, 귀여운 여름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계절에 맞는 감각적인 스타일이 반영된 제품군의 주문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액세서리는 패션의 일부로 완전히 자리 잡았고, 독창적이고 희소성 있는 디자인을 원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단독 폰케이스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독점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디지털 소비자 트렌드의 흐름이 빠르게 패션과 액세서리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특히 ‘개성을 드러내는 것’에 가치를 두는 세대에게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닌, 스타일을 담아내는 하나의 캔버스가 되고 있다.

에이블리와 같은 플랫폼이 이 흐름을 선도하면서 디지털-패션 융합 트렌드의 중심에 서고 있는 만큼,
향후 디지털 패션 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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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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