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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지나고 더위 시작…주말 낮 28도까지 오른다

봄비
(사진출처-unsplash)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말인 17일부터는 봄비가 서서히 그치고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전날부터 이어진 비가 17일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낮 기온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주말은 전국 곳곳에서 강수와 더위가 맞물려 기온 변동이 심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17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청 지역 5~30mm, 전남권 30~80mm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저녁까지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찾아오며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강원도 춘천, 충북 청주 등은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치솟겠고, 강릉과 포항은 27도, 광주와 대전은 26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은 수준으로,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가 될 전망이다. 이번 더위는 비가 그친 직후 지면이 급격히 달아오르며 체감 온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까지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위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시기인 만큼, 낮 동안 더위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아침과 저녁의 쌀쌀한 기온 차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더위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 일요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며 선선한 주말 날씨를 회복할 전망이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로 예상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차차 맑아지겠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구와 강원도 춘천 등 내륙 지방은 17일 28도까지 오르던 낮 기온이 18일에는 23~2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역시 18일 아침 기온이 2~6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쌀쌀한 기온이 돌겠고, 낮 기온 역시 22도 내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온 변동 폭이 작지만,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봄의 끝자락을 실감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주말은 급변하는 날씨로 인해 옷차림에도 유의해야 한다. 17일에는 반소매 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더운 날씨가 예상되지만, 18일에는 다시 가벼운 겉옷이 필요한 날씨로 바뀐다.

특히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체온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주말 이후에도 날씨가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당분간 일교차가 크고 지역 별로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또한 5월 하순부터는 다시금 고온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상정보 확인과 이에 맞춘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 주말 동안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날씨 변화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비 소식과 더위,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선선한 날씨까지, 다양한 기상 변수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외 캠핑이나 등산, 스포츠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기온 변화 뿐만 아니라 강풍과 천둥 번개 등 돌발 기상 상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 전문가들은 “5월은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만큼 하루 사이에도 기온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며 “기온 상승과 하강, 그리고 갑작스러운 비와 바람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야외 활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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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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