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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연휴 전국 곳곳 ‘비 간헐적’…강풍·건조특보에 산불 주의

날씨
(사진출처-unsplash)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날씨가 유난히 변덕스러울 것으로 전망되며, 국민들의 야외 활동과 여행 계획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휴 초반부터 마지막 날까지 격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된 가운데, 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발표한 중기예보를 통해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간헐적인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3일과 5일, 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연휴 동안의 외출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연휴의 첫날인 3일에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제주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에는 5mm 안팎, 충청권은 5~10mm, 전라권과 경상권에는 최대 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 동안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바람도 심상치 않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5m(시속 55km) 내외로 불겠고,
제주도 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90km 이상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해안가나 산간지역에서는
시설물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분포를 보이며,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낯 최고 기온은 13~20도가 되겠다.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여전히 바람은 강하게 불고 대기는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소폭 상승하겠으나,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18~23도가 되겠다.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겹치는 5일 역시 날씨가 심상치 않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청 이남 지역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40% 내외로 예보돼, 야외 활동 시 기상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아침 최저 5~13도로 예측됐다. 낮 최고 기온은 18~23도로 예측됐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휴를 마무리하며 귀경길에 오를 시민들은 교통 체증 뿐 아니라 비로 인한 도로 상황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처럼 연휴 기간 중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며 대기는 매우 건조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각종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등 일부 지역은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5월 7일까지는 비가 잦고 기온도 평년보다 1~2도 가량 낮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번 황금연휴는 길게는 4일 이상 이어지는 만큼, 기상 변화에 따른 일정 조정과 함께 건강 관리, 안전 수칙
준수, 산불 예방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을 포함한 연휴에는 많은 인파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각 지자체와 소방 당국도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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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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