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2일 화요일
20°C 맑음 서울
서울, 20°C 맑음

검색

폭설 속 양막 파열…119 전화 지도로 임산부 무사 출산

 

 폭설 속 출산, 119 전화 분만, 응급 출산 구조, 전북 소방본부 대응
(사진 출처-픽사베이)

폭설 속 갑작스러운 진통과 양막 파열로 긴박한 순간을 맞은 임산부가
119 전화 지도를 통해 무사히 출산했다.

4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8분께
순창군 인계면에서 “아이를 금방 출산할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다섯째 아이를 밴 임산부가 갑자기 진통을 겪자 옆에 있던
시어머니가 119에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즉시 순창구급대에 출동 지시를 내리는 한편,
전화를 통해 산모의 호흡을 유도하고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했다.

신고 5분 만인 오전 3시 53분, 산모의 양막이 파열되고 아이의 머리가 보이자
119는 즉시 전화로 분만을 유도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산모는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오전 4시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산모와 아이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은 지난달 10일 신설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차분하고 전문적인 대응 덕분이었다.

이 센터는 응급 출산을 비롯해 의료 상담, 적절한 병원 선정 등
다양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시스템과 구급대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당시 순창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구급차가 신속히 도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대원들이 응급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구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른기사보기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Latest articles

GS25, 치즈 더한 ‘오모리김치즈볶음면’ 출시…볶음면 시장 공략

GS25가 누적 1억 개 이상 판매된 자체 브랜드(PB) 라면 ‘오모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제품으로 ‘오모리김치즈볶음면’ 을 출시하며 국물 없는 라면…

비트, 14일 향 지속되는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 출시

라이온코리아의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비트가 여름철 냄새 걱정을 줄여주는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 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프랑스 향료사의 150년…

더후, 한복 브랜드 단하와 협업한 ‘비첩 순환 에센스’ 한정판 출시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 과학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가 모던 한복 브랜드 ‘단하’ 와 협업한 ‘비첩 순환 에센스 X 단하’ 스페셜 패키지를…

아이클레보, 애견호텔에 펫케어 로봇청소기 ‘펫버틀러’ 협찬

로봇청소기 전문 브랜드 아이클레보가 프리미엄 애견호텔 우쭈쭈 플렉스 판교점에 자사의 반려동물 전용 로봇청소기 ‘펫버틀러 (V1000)’를 협찬했다. 이번 협찬은 스마트 펫케어…

More like this

김태영, 라오스 참파삭 아브닐 초대 감독 선임… 해외 첫 도전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중심 수비수였던 김태영 전 감독이 라오스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다. 그의 첫 해외 사령탑 도전은 라오스 1부리그의 새 구단 참파삭 아브닐 FC에서 시작된다. 참파삭 아브닐은 6월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태영 감독을 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는 7월 1일부터 팀을 정식으로 지휘할 예정이다. 이번 선임은 디제이매니지먼트가 지난 4월 라오스 […]

[이주의 운세] 06월 22일~06월28일

이 운세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운명은 본인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고, 2025년에도 건강과 행복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쥐띠 운세 – 아무리 취업에 마음이 급하다 한들 당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면서까지 무리하지 말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겠다. 48년생 : 가족들이 당신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화가 치밀어오른다. 그러나 화를 낼 시기는 아니니 본인을 컨트롤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

[영화] 비 오는 날, 가장 사랑스러운 하루를 만드는 영화 – 어바웃 타임

비가 오면 괜스레 기분이 처질 때가 있다. 회색 하늘과 젖은 거리를 바라보며 하루가 무채색으로 흘러가는 듯한 기분. 하지만 어떤 영화는 그런 비 오는 날을 가장 완벽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기억으로 바꾸어 놓는다. 우산 속 두 사람의 미소, 머리칼을 적시는 빗방울, 그리고 반복되는 시간 속에 더욱 진해지는 감정들.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은 우리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